간판이나 광고글에서 자주 보이는 맞춤법 실수 단어 정리

(보기엔 익숙하지만 사실은 틀린 표현들입니다)

 

거리에서 마주하는 간판, 전단지, SNS 광고 속에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만 사실은 틀린’ 맞춤법들이 꽤 자주 보입니다.
‘찌게’, ‘도너츠’, ‘쭈꾸미’, ‘돈까스’ 같은 단어들이 대표적이죠.

이런 단어들은 익숙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맞춤법상 비표준 표현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간판과 광고 문구는 브랜드의 첫인상을 만드는 시선의 시작이기 때문에
단어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가게와 콘텐츠의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간판과 광고글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 중심 맞춤법 실수를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1. 찌게 ❌ → 찌개 ✅

‘찌개’는 된장찌개, 김치찌개처럼 국물과 건더기가 있는 전통 음식입니다.
많은 메뉴판이나 배달앱, 식당 간판에서 ‘찌게’라고 잘못 쓰인 경우가 많지만
국립국어원 표준어는 ✔ ‘찌개’입니다.
‘찌게’는 잘못된 표기이며,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2. 도너츠 ❌ → 도넛 ✅

‘도넛’은 영어 doughnut의 외래어 표기로
국립국어원 기준에 따라 ✔ ‘도넛’이 표준어입니다.
‘도너츠’는 발음상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맞춤법상으로는 비표준 표기이므로, 광고나 간판에서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쭈꾸미 ❌ → 주꾸미 ✅

‘주꾸미’는 소형 문어류로 많이 먹는 해산물 중 하나인데요,
‘쭈꾸미’처럼 귀엽고 강조된 발음으로 적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표준어는 ✔ ‘주꾸미’입니다.
‘쭈꾸미’는 일상적으로는 익숙하지만, 공식 표기나 간판에서는 틀린 표현입니다.

 

 

4. 돈까스 ❌ → 돈가스 ✅

일본어 ‘돈까쓰’에서 유래한 음식 이름이지만
표준 한글 맞춤법에서는 된소리를 제외한 ✔ ‘돈가스’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돈까스’는 흔히 쓰이지만, 간판이나 메뉴판에서는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햄버거셋트 ❌ → 햄버거세트 ✅

영어 ‘set’를 음차해 쓸 때
✔ ‘세트’가 맞는 표기이며,
‘셋트’는 비표준어입니다.
‘햄버거세트’, ‘치킨세트’, ‘런치세트’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6. 부페 ❌ → 뷔페 ✅

프랑스어 buffet에서 유래한 단어로,
✔ ‘뷔페’가 정확한 표준 표기입니다.
‘부페’는 실제 발음과 가까워 보이지만 맞춤법상 잘못된 표현입니다.
호텔 레스토랑, 결혼식장, 출장뷔페 간판 등에서 종종 틀리는 단어입니다.

 

 

7. 순대국 ❌ → 순댓국 ✅

‘순대 + 국’이 결합될 때 된소리 현상이 일어나
✔ ‘순댓국’이 맞습니다.
‘순대국’은 일상적으로 자주 쓰이지만, 표준어는 아닙니다.
메뉴판, 간판, 배달앱 상호명 등에서 정확한 표기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8. 마늘쫑 ❌ → 마늘종 ✅

‘마늘종’은 마늘의 꽃줄기를 의미하며, 순우리말입니다.
‘마늘쫑’은 구어체로 자주 쓰이지만,
표준어가 아니므로 ✔ ‘마늘종’이 맞습니다.
장아찌나 반찬류 포장지, 전단지에서 자주 틀리는 예 중 하나입니다.

 

 

9. 카페라떼 ❌ → 카페라테 ✅

‘카페라테’는 이탈리아어 ‘caffè latte’에서 온 외래어입니다.
‘카페라떼’는 일본식 또는 영어식 음차에서 유래한 표기이며,
국립국어원은 ✔ ‘카페라테’를 표준어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카페 메뉴판, 디저트샵 간판에서 많이 틀리는 표현입니다.

 

 

 

✅ 요약: 틀리기 쉬운 간판 단어 정리표

틀린 표현	올바른 표현
찌게	찌개
도너츠	도넛
쭈꾸미	주꾸미
돈까스	돈가스
햄버거셋트	햄버거세트
부페	뷔페
순대국	순댓국
마늘쫑	마늘종
카페라떼	카페라테

 

 

마무리: 단어 하나가 가게 인상을 바꿉니다

간판, 광고, 메뉴판 등은 단어 하나하나가 고객의 신뢰를 좌우하는 첫 인상이 됩니다.
처음엔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맞춤법이 정확하면 브랜드에 대한 인상이 한층 더 전문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 정리한 단어들만 정확하게 사용해도
가게나 블로그, SNS 광고의 퀄리티는 분명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